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관별 다양한 홍보 채널을 결합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소비자 밀착형 대응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작년 11월부터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자 인공지능 모델을 결합한 ‘통합 AI FDS’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의심거래에 대한 탐지·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각 기관과 상호협력한다는 방침이다.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광주은행은 ‘통합 AI FDS’를 통해 특이거래와 인증서비스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특히 금융거래 시 이뤄지는 본인인증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인증거래를 사전에 탐지해내는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그 결과 광주은행은 최근 자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부터 4000만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는 등 5월 한 달간 30건, 약 5억원의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를 냈다.
이광호 광주은행 부행장은 “금융사기가 지능화됨에 따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도록 각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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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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