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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BNK경제硏 “동남권 기업, ‘친환경’ 투자 서둘러야”

금융 은행

BNK경제硏 “동남권 기업, ‘친환경’ 투자 서둘러야”

등록 2021.07.09 16:55

수정 2021.07.09 16:5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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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 생존 핵심요인으로 부상온실가스 배출 업종 적극 대응 필요

사진=BNK경제연구원 제공사진=BNK경제연구원 제공

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기업도 대응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 BNK경제연구원은 ‘ESG 전환과 동남권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동남권 기업이 ESG 전환을 기회로 인식하고 기업체질 개선, 투자 확대에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친환경 신제품 개발, 환경친화적 공정 혁신 등으로 환경부문 개선에 나서야 한다”면서 “협력사 상생지원, 임직원 인권·건강 보호,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위원회 설립과 성별 다양성 확보 등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원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쪽은 ‘환경’ 분야라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동남권은 온실가스 다(多)배출 업종 비중이 큰 만큼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철강(38.3%) ▲화학(17.4%) ▲석유정제(10.8%) ▲전자부품(7.5%) ▲금속가공(2.4%) ▲자동차(2.4%) 순으로 그 비중이 큰데, 이들 업종이 동남권의 핵심 산업이어서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탄소국경세, 탄소세, 플라스틱세, 공급망 실사제도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흐름도 적극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EU는 2023년부터 수입제품에 점진적으로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탄소세는 현재 25개국에서 시행 중이며 한국도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플라스틱세는 EU가 올해부터 도입한 제도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에 1kg당 0.8유로가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2025년 이후 세계 각국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등록이 중단되며, 기업이 비재무정보 제공을 거부하면 공급망 선정 시 불이익을 주는 공급망 실사제도도 2024년부터 도입된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ESG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면서 “지역기업의 ESG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가정보 제공, 중장기 전략 컨설팅, 금융지원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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