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의제 발굴과 결정과정 동참”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오는 10월 예정된 2021년도 연차총회를 기점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2017년 국내 최초로 적도원칙 채택 후 100건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적도원칙에 기반한 환경심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특히 2019년엔 JB모건과 ING를 대체하는 워킹그룹장(長)으로 선임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을 이끌고 ▲회원기관용 이행지침 제·개정 ▲적도원칙 번역본(6개국어) 마련 등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또 산업은행은 국내에선 시중은행의 적도원칙 채택 확산을 도모하고자 환경심사를 위한 전담조직 구축, 내규 수립, 사후관리 실시 등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왔다. 최근 적도원칙을 채택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의 채택 준비과정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은 35개 아시아 회원기관을 대표해 협회의 중요 의제 발굴·결정 과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지역 내 일관된 적도원칙의 이행과 회원기관의 역량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녹색분류체계는 물론 TCFD 권고안, CDP 등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와도 연관성이 크다”면서 “운영위원회 진출은 다양한 글로벌 논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내부 역량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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