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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한국형 물류로봇 개발 나서

인천항만공사, 한국형 물류로봇 개발 나서

등록 2021.07.14 11:47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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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스마트 항만 종합 발전계획인천항 스마트 항만 종합 발전계획

인천항만공사가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해 한국형 물류로봇 개발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유진로봇(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통합물류협회, AJ네트워스, 핌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상용화 핵심기술개발’이라는 총괄과제로 ‘2021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로봇 분야 첨단 융합제품, 부품, 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까지이며 정부지원금액은 약 45억원이다. 사업내용은 이종의 다중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통합운영 시뮬레이션 및 피킹(picking) 로봇과 스태커(Stacker) 로봇을 지원하는 실시간 창고 운영시스템 개발로, 국내 중소형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이종, 다중 모바일 물류핸들링 로봇시스템을 위한 지능형 스케쥴링 알고리즘 개발, 이종 다중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통합 운영 시뮬레이션 개발 및 실증이다.

최근 전자상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다품종 상품 거래와 풀필먼트(Fullfillment Service) 서비스로 변화하는 물류의 흐름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물류시장 성장과 동시에 로봇관리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따라서 기존 물류 인프라에서도 적용 가능한 표준 물류로봇 통합운영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 지난 3월 해당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대규모 바닥 평탄화 공사 등 기존 인프라 시설물 변경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물류 로봇 개발을 통해 ▴초기 비용 과다 ▴전용 운영 공간 부족 등으로 첨단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류창고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중소 물류업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물류로봇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의 연구 성과가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초 스마트 항만 구축 로드맵 마련을 위한 ‘스마트 인천항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ESS(환경-안전-보안),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건설·유지보수 등 4가지 전략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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