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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친환경사업 집중

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친환경사업 집중

등록 2021.07.16 17:15

수정 2021.07.16 17:17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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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터미널 지분 90% 1800억원에 매각화이트 바이오·블루수소 등 친환경사업 투자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제품 탱크 임대 자회사인 현대오일터미널 지분을 1800억원에 매각해 블루수소 등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 대금은 양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가치 총 2000억원 중 90%에 해당하는 1800억원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현대오일터미널은 현대오일뱅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로, 울산과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8월 말까지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매각을 완료하고, 나머지 지분 10%는 계속해서 보유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현대오일터미널과의 제휴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현대오일터미널 매각 대금은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오는 2030년 70%까지 높이는 내용의 ‘비전 2030’을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사업 집중을 위해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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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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