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14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일시·격려금은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원을 지급하고, 연말 나머지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래 생산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선 최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합의안엔 신차 수요와 신차 출시 일정을 고려, 현재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측은 경남 창원공장의 M400(스파크)과 차량 엔진 생산 연장 가능성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북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하다가 복직(전환배치)된 조합원에게는 휴직 기간의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잠정합의안에 포함했다.
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 찬성표가 많으면 8월 초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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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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