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누적 확진자는 7801명이며 신규 확진자 중 감염원인 불상자는 20명, 접촉자는 63명, 해외입국자는 6명이었다.
접촉 확진자 61명 중 가족 감염 사례는 25명, 지인 13명, 직장 동료 7명이었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목욕탕 9명, 음식점 3명, 학원 2명, 피시방 1명, 장례식장 1명, 교회 1명, 의료기관 1명이었다.
이날 신규 감염 사례로 부산진구 한 피시방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까지 첫 확진자를 포함한 방문자 4명, 접촉자 4명 등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 접촉자 4명 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피시방 관련 접촉자 86명에 대한 진단조사가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녹천탕 관련 방문자 6명, 접촉자 2명 등 8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현재까지 88명이 확진됐다.
특히 지난 23일까지 녹천탕 확진자 60명의 예방접종 이력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을 넘는 21명이 1차 이상 백신 접종자였다. 그 중 7명은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 이상이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였다.
또 다른 목욕탕 집단감염지인 동구 한성해수월드에서도 이날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연쇄 감염이 진행 중인 사하구 한 고등학교에서도 가족 1명, n차 감염자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48명이 감염됐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 누계는 54명이 됐다.
확진자 급증에 코로나 치료 병상 850개 중 91.1%인 775개가 사용 중이고 잔여 병상은 75개에 불과해 부산시는 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는 확진세가 계속되자 이날까지이던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집합금지 명령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했다.
또 집단감염이 연거푸 발생한 목욕탕업과 실내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내려 각각 이달 29일, 다음 달 2일까지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를 하도록 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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