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영업익 6.93조···시장 예상 7조 못미쳐IM 3.24조, 디스플레이 1.28조 등 집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 급증했다.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의 정상화, 디스플레이 판가 상승과 1회성 수익으로 전분기(9조3800억원)와 비교해도 3조원 이상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9.7%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크게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2분기 매출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이달 초 잠정 실적 공개 후 시장에선 반도체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겼을 거란 전망이 나왔으나 약간 못 미쳤다.
메모리는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으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시스템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비수기에도 판가가 상승하고 고객사(애플) 1회성 수익 발생 효과도 봤다.
IM(IT·모바일) 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비수기에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효율화와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가전(CE) 부문은 2분기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내며 전분기의 1조1200억원 대비 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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