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과 금융 혁신 뒷받침할 것”
5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제·민생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종구·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추진한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과 실물부문·민생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자산가격 변동 등 경제·금융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 내정자는 “한국판 뉴딜 추진, 금융산업 혁신과 디지털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선도형 경제·금융으로의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두텁게 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도 더욱 긴밀하게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962년생인 고 내정자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그는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래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은행감독과장과 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기획행정실장을 거쳤다. 또 금융위원회에선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아울러 2016년부터 금통위원을 지냈고 지난해 4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한은법 개정(1998년) 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사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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