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으며 같은 목적의 채권 인수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8년 친환경 ‘그린뱅크(Green Bank)’를 선언한 이래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 구축 등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했왔다. 또 이듬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9월 ESG 경영 액션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올 4월엔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실행력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도 발행했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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