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소액주주 지분 9.53% 포괄적 주식교환“비은행 확충과 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10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캐피탈이 소액주주 지분 9.53%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5월21일 지주·캐피탈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고 지난달 23일엔 8월10일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상장된다.
우리금융은 2020년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또 3개월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아울러 지난 4월엔 우리금융캐피탈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 지분 12.85%을 매입했으며,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사들임으로써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이어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 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지분 이익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납세 적용 등으로 유·무형 경영비용이 절감돼 경영효율성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 편입 이후 은행, 카드, 종금 등 자회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과도 부동산금융 등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 등 대외환경이 어려웠음에도 기존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비은행부문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주·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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