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2℃

  • 강릉 6℃

  • 청주 11℃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2℃

  • 전주 11℃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4℃

  • 제주 15℃

IT 네이버웹툰, 하이브-DC코믹스 합류···“콘텐츠 생태계 확장”

IT IT일반

네이버웹툰, 하이브-DC코믹스 합류···“콘텐츠 생태계 확장”

등록 2021.08.18 11:25

김수민

  기자

공유

작가 개인 최대 수익 124억원···1년 평균 수익 2억8000만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네이버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웹툰이 자사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 하이브, DC코믹스 등을 합류시키며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해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구축한 콘텐츠 생태계가 이렇게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