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초등학교와 편백숲 Wellness 행복유학마을에서 개최된 2021 농촌유학 2학기 유학생 환영식에 참석해 농촌유학 관계자를 격려하고 농촌유학을 비롯한 도농교육교류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환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와 전라남도 관계자 및 학생 등 50명 이내 참석자로 제한해 이뤄졌고 유학생 맞이 학교 행사와 유학마을 현판 제막식 및 현장 둘러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유성수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이광일·윤명희 도의원, 유두석 장성군수, 임동섭 장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농촌유학 운영 및 지원을 위한 서울시‧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를 격려하고 학생의 건강과 배움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유학생활을 기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전라남도교육청과 추진하고 있는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1학기 이상 농촌 지역의 학교를 다니면서 생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도농교육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학기 전남지역 10개 시군, 81명의 서울학생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학기를 맞이한 농촌유학은 영국 BBC, 일본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의 주목과 관심 속에서 1학기에 지원한 학생의 절반 이상이 유학생활 연장을 신청했고 참여자도 151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황인구 의원은 지난해 8월 서울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5월에는 환경교육의 개념을 학생의 의식과 태도의 생태적 전환까지로 확대하는 서울시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아이들의 생태감수성과 도농 간 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출발한 도농교육교류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농촌유학을 비롯한 교육학예분야 도농교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농촌유학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황인구 의원은 “학교환경교육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기금 조성 근거가 규정된 만큼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농촌유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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