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대환·재약정·증액 신용대출 대상마이너스통장도 차주별 5000만원 제한기존 대출 연장·주담대·전세자금은 제외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100%로 제한한다.
신규, 대환, 재약정, 증액 건이 적용 대상이며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차주별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다만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는 제외되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등도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금융당국이 올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로 맞추라고 권고한 상황에서 이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4.35%로 5대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7.11%)에 이어 두 번째 높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기적 용도 수요 급증에 대비한 관리 방안”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이번 결정에 따라 KB국민·신한·우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체 시중은행들에게 개인 신용대출 상품별 최대한도와 향후 대출 한도 조정 계획을 작성해 오는 2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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