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페인은 임산부 체험, 주사위 퀴즈, 캠페인 인증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반시민들과 함께 했으며 임산부 배려석 양보, 임산부 배려 엠블럼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임신 8개월의 임신체험복(6.5kg)을 입고 앉아서 양말신기, 엎드려서 걸레질하기 등의 미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무거웠다”, “몸이 앞으로 쏠려 움직이기 힘들었다” 등의 신체적 불편함을 경험하며 임신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임산부는 임신기간 호르몬의 변화로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우울감 등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임신부는 겉으로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07년부터 초기 임산부를 배려 할 수 있도록 눈에 쉽게 띄고, 휴대하기 편한 가방 고리 형태의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제작하여 임산부에게 배포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임산부 배려 캠페인에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매일유업 등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다. 오늘 캠페인이 임산부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산부배려 엠블럼을 알게 돼 일상생활 속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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