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 세계 개발자는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서독 서베를린 방문 중 했던 연설을 차용한 말이다. 당시 그는 “2000년 전 ‘나는 로마시민’이란 말이 가장 큰 자랑거리였고, 오늘날 자유세계에선 ‘나는 베를린 시민’이란 말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고립된 서베를린 시민의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취지였다.
전날 국회를 넘어선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구글과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자사의 결제시스템(In App) 강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앱 마켓 사업자의 수수료 징수 행태를 규제하는 첫 법안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구글과 애플은 앱스토어 등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며 앱 개발사에 고율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에픽게임스는 수수료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자체 결제 수단을 마련하는 등 반발해온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