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올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3.6%를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5,939원, 대중교통비의 28.9%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감률이 높아진 것은 새벽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시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얼리버드 제도를 도입하고 저소득층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 이하가 49.2%, 30대가 28.3%로 청년층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대 이상 사용자도 11.1%로 지난해에 비해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알뜰교통카드는 보행·자전거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8월 말 기준 이용자 수는 26만 명을 넘어섰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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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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