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자동차업계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최근 현대차를 떠나 KT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보직이나 직책 등이 정해지지 않았을 뿐, 복귀는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부사장은 황창규 회장 시절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맡았다. 황 회장에 이어 그룹 연봉 2위에 오를 만큼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현대차로 옮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 전략을 담당해 왔다.
윤 부사장이 KT에 돌아와서도 그룹 미래 전략과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ABC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등 그룹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윤 부사장의 KT 복귀가 두 번째라는 점은 눈길을 끈다.
윤 부사장은 1988년 데이콤에 입사한 뒤 하나로텔레콤 영업부문장(전무)을 역임하고 2006년 신사업추진실장으로 KT에 영입됐다.
2010년에는 CJ그룹으로 옮겨 그룹 사업2팀장(부사장대우)을 지냈고, 2014년 KT 미래융합전략실장으로 첫 번째 복귀했다.
이후 KT에서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역임하고 현대차로 떠난 뒤 이번에 KT로 복귀하게 되면 2년여 만에 2번째로 KT로 돌아오는 것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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