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기에 마시면 향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낙엽 차. 만드는 법과 그 효능을 소개하겠습니다.
낙엽 차를 만들려면 먼저 낙엽을 구해야 하는데요. 직접 마실 차의 재료이니 청정한 지역에서 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사 현장이나 농약을 친 밭 혹은 과수원 주변은 피해는 게 좋겠지요.
잎의 종류로는 감나무 잎이 가장 대중적. 그밖에도 생강나무 잎, 비목나무 잎, 감태나무 잎, 뽕나무 잎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낙엽을 차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닌데요. 기본적으로 독성이 없는 걸 써야겠지요.
낙엽이 준비되었다면 차로 방법은 간단한데요.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마른 수건으로 낙엽의 앞뒷면을 깨끗이 닦는다.
②열기로 살짝 찐다.
③1~2시간 정도 덖어준다.
④덖은 낙엽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낙엽 속에는 나무가 주는 좋은 영양성분이 집약돼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주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 한방이 말하는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나무 잎- 혈액순환 개선, 피부미용에 도움
▲생강나무 잎- 초기 감기에 도움
▲비목나무 잎- 몸살감기, 소화불량, 관절통에 도움
▲감태나무 잎- 근골격계 통증 완화, 혈액순환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 가을도 역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깁니다. 자연이 공짜로 주는 재료로 집에서 향긋한 낙엽 차 한 잔 만들어 마시는 건 어떤가요?
낙엽 차는 만든 뒤 6개월까지만 마시는 게 좋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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