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오는 10월 5일 노사 상견례를 열고 이후 매주 1회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가 약 4500명으로 4개 노조 중 가장 큰 규모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다른 노조와 함께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할 예정이다.
노조의 임금교섭 협상안 초안에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1인당 약 107만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려금(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했으며 노조가 설립된 2018년 이후 노사가 임금교섭을 벌인 적은 있으나 임금교섭이 타결된 적은 없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의 내용에는 노조활동 보장 차원에서 노조사무실 제공,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조합 홍보활동 기준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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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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