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39.2%의 지지를 받아 32.2%를 얻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9월 10~11일)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내렸다.
이 지사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38.8%로, 홍 의원(29.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맞붙을 경우에도 38.9% 대 14.1%로 우세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대결에선 41.6% 대 10.0%로 우위를 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에서 34.8%의 지지를 받아 33.3%를 얻은 윤 전 총장을 1.5%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같은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3.3%로, 홍 의원(29.9%)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유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31.5% 대 17.8%로 우세했고, 원 전 지사와 맞붙을 경우에도 32.7% 대 11.5%로 크게 앞섰다.
'대장동 의혹'이 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가운데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고액 퇴직금 논란 등이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논란이 처음 보도된 것은 여론조사 첫날인 지난 26일이었다.
여야 간 희비도 엇갈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5%포인트 오른 37.8%,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린 33.8%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8.6%, 이 지사가 28.5%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15.9%, 이 전 대표는 12.8%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유 전 의원(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6%), 민주당 박용진 의원(0.7%) 순이었다.
경제를 잘 살릴 후보로는 이 지사가 30.5%의 지지를 받아 윤 전 총장(22.7%)을 앞섰다.
홍 의원은 17.0%, 이 전 대표는 11.2%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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