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항산화 효과입니다. 국내 허용 식용곤충인 누에나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가 입증됐는데요. 누에나방의 단백질을 통해 얻은 물질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는 항균효과. 식용곤충의 대표 항균 성분인 ‘항균 펩타이드’가 각종 세균을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수풍뎅이 유충의 항균 펩타이드는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에 대한 항균 능력을 보였지요.
세 번째는 혈압 강하 효과. 곤충의 아미노산 중합체인 펩타이드가 인체 내 혈압조절 시스템의 주요 효소를 효과적으로 억압해 혈압 상승을 막아주는 것이지요.
네 번째는 항암효과입니다. 누에나방 유충의 추출물은 인체 유래 간암 세포인 HepG2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섯 번째는 비만 예방 효과. 눈문은 ‘밀웜’으로 알려진 갈색거저리 유충 추출물이 지방 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지요.
여섯 번째는 당뇨병 예방 효과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곤충은 아니지만 집파리 유충‧꽃매미 성충에서 얻은 추출물은 당뇨병‧염증 억제를 도왔습니다.
이상 식용곤충의 여섯 가지 효과를 살펴봤는데요. 이렇듯 곤충은 미래 식량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으며,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식용곤충이라 해도 알레르기 유발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니 먹기 전 이것저것 잘 따져야 하는 건 사실.
어떻게 될까요? 우리 식탁에 성큼 다가온 곤충, 과연 밥상에서 흔하게 볼 날이 올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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