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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車 폐기물 재활용한 ‘패션’ 제품 공개

산업 자동차

현대차, 車 폐기물 재활용한 ‘패션’ 제품 공개

등록 2021.10.14 08:4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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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리스타일 2021’ 공개버려지는 에어백·안전벨트, 리사이클 원사 등 포함‘분더샵·레클레어’와 협업, 14일 온·오프라인 판매

현대자동차는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우 배두나와 구교환, 버추얼 인플루언서 슈두(Shudu)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영상을 게재하며 많은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는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우 배두나와 구교환, 버추얼 인플루언서 슈두(Shudu)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영상을 게재하며 많은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폐기물을 재활용한 패션 제품을 공개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공감하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BOONTHESHOP)’ 및 ‘레클레어(L'Eclaireur)’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패션 업계를 포함해 이종 산업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패션의 공통 이슈인 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ZERO+Maria Cornejo)’와 함께 폐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뉴욕에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알리기에리(Alighieri)’, ‘이엘브이 데님(E.L.V. DENIM)’ 등 6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쥬얼리와 조끼 등을 선보임으로써 패션과 자동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는 유명 패션 편집샵인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차 폐기물과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자켓·후드·바지 등 의상 12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에어백, 안전벨트 등 자동차 폐기물에 한정됐던 업사이클링 소재와 더불어,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원사(투명 페트병을 분쇄 및 가공해 만든 원사) ▲바이오 PET 원사(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 등을 함께 이용함으로써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더했다.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14일부터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com) 및 레클레어 홈페이지(leclaireur.com)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움직임에 공감하는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향후 현대자동차가 추진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개발부터 폐기물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고,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신선한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우 배두나와 구교환, 버추얼 인플루언서 슈두(Shudu)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영상을 게재하며 많은 이의 이목을 끌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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