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채용공고는 기업이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공간인 셈. 과연 구직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공고는 어떤 걸까요? 매력적인 채용공고, 그리고 반대로 지원이 꺼려지는 공고를 살펴봤습니다.
※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 ‘구직자가 생각하는 좋은 채용공고’를 주제로 대학생·취준생·이직 희망 직장인 등 1,226명 대상 설문조사
우선 구직자가 지원을 꺼리는 채용공고입니다. 1위로 꼽힌 유형은 바로 ‘단기간 여러 번 등재된 공고(49.6%)’로, 응답자들은 “장기근속은 어려울 듯”, “퇴사자가 많아 공고가 자주 올라오는 것” 등의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어 ‘가족 같은 회사(36.7%)’가 2위를 차지했는데요. “가족 같은(?) 분위기는 좋지만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게 이유. 또 “조직에 체계가 없고 조건 없는 희생을 강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3위는 ‘업무 설명이 불분명한 공고’입니다. 응답자들은 “독박 노동 우려”, “원치 않는 업무 비중이 훨씬 더 높을 것” 등의 이유를 들었지요. ‘인센티브를 강조하는 회사’도 꺼려지는 유형이었습니다.(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반대로 구직자가 매력을 느끼는, 지원하기 버튼으로 손이 가는 공고도 있겠지요? 매력 채용공고 1위는 바로 ‘주 4일·4.5일(59.0%)’ 문구가 등장하는 공고였습니다.
이어 △성과에 따른 조기 진급 △구내식당, 간식 제공 △상시 재택근무 등 주로 근무환경에 대한 문구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현재 채용공고들이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답했는데요. 가장 많은 꼽은 건 ‘수행 업무에 관한 자세한 설명(45.4%, 중복응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초봉 및 연봉 명시(39.6%) △합격/불합격 공지 날짜 안내(25.1%) △명확한 모집 인원 공개(21.2%) △성과금과 상여금 여부 안내(18.8%) 등이 공고들에 언급됐으면 하는 개선사항으로 조사됐습니다.
뒤로 가기 버튼을 찾게 되는 채용공고, 그리고 이력서·자소서 세트 업데이트 의욕이 활활 타오르는(?) 공고들. 어떤가요. 공감하시나요?
+ 채용공고, 이런 건 꼭 좀 고쳐줬으면 하는 게 또 뭐가 있을까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sile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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