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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험사 대출 절벽 가속도···KB손해보험 이어 삼성화재도 주담대 중단

금융 보험

보험사 대출 절벽 가속도···KB손해보험 이어 삼성화재도 주담대 중단

등록 2021.10.20 14:2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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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절벽 가속도···KB손해보험 이어 삼성화재도 주담대 중단 기사의 사진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전면 중단을 결정하면서 보험사 대출 절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삼성화재는 신규 주담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 대출 규제로 인해 1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지자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연간 4.1%로 합의했다. 삼성화재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6월(15조9011억원) 대비 전년 말(15조3230억원)에 이미 3.8% 증가했다.

삼성화재보다 한 발 앞서 대출을 중단한 KB손해보험 역시 같은 기간 4조2375억원에서 4조4097억원으로 4.07% 늘어나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국내 보험사 중 대출 잔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은 지난 9월 신규 취급 가계 대출 건에 대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자체적으로 강화했다. 기존에는 정부 방침과 같은 60%를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은행권 수준인 40%까지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신용대출을 연말까지 전면 중단했고, KB손해보험은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멈췄다. 비슷한 시기 동양생명도 담보대출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런 보험사 대출 중단 현상은 확산 가능성이 크다. 대형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현대해상도 최근 주담대 등 가계 대출 한도가 거의 소진됐다.

현재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정도는 잔액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대출 절벽 가속도···KB손해보험 이어 삼성화재도 주담대 중단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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