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는 ‘ESG와 디지털 혁신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가 참석해 ESG 경영과 디지털 금융 확대 추세에 따른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앤 크루거 교수의 기조연설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환영사, 이명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축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별연설로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을 앤 크루거 교수는 “코로나19와 성장 둔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첫 번째 세션에선 헤니 센더 블랙록 매니징 디렉터를 좌장으로 배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 석좌교수, 브라이언 브룩스 전 바이낸스 CEO가 ‘디지털 혁신과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셉 스티클리츠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두 번째 세션의 기조연설을 맡아 “금융기관들은 녹색 전환을 위해 생산적이고 과도기적인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ESG를 통해 금융 시장을 변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DGB금융은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금융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한 PCAF(탄소회계금융연합체) 가입을 공표했다. PCAF는 금융기관의 자산운용을 통한 온실가스 산정과 공개를 위한 금융 이니셔티브다. 금융기관이 간접적인 금융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표준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DGB금융은 PCAF에 가입함으로써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저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뉴노멀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ESG와 디지털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DGB금융도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해법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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