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부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최 회장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등의 명목으로 약 2235억원 가량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구속됐던 최 회장은 지난 9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재판에 좀 더 집중하면서 회사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최 회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지난 29일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SK네트웍스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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