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482명 늘어 누적 37만3천1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667명)보다는 185명 적었지만, 이틀 연속으로 2천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 신규 확진자 2천111명보다는 371명 많다.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완화로 유행 규모가 커진 가운데 특히 사망자수도 최근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도 최대 수치다.
최근 사망자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이날 24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천91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날(378명)보다 13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수를 일별로 보면 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이다. 그간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앞으로도 유행 규모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에 2천명 중반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당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외에서도 일정 정도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균형점을 찾고 소폭으로 감소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고령층과 위중증 환자 규모를 관리하며 안정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457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이 1천980명(80.6%)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경북·전북 각 38명, 경남 36명, 대전·전남 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 477명(19.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46명, 경기 873명, 인천 171명 등 수도권이 1천990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7천705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7천10건으로 전날 하루 총 14만4천71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방대본은 경기에서 지난 8월 31일과 지난달 28일에 오신고 및 중복집계 사례가 각각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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