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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윤석열, 文대통령 겨냥 “법을 넘어서는 권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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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대통령 겨냥 “법을 넘어서는 권한 행사”

등록 2021.11.05 21:24

수정 2021.11.05 21:25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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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 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 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법을 넘어서는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잇단 방송 인터뷰에서 "거기(문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따라 아래 사람들이 움직일 때 불법에 대한 수사와 사법 절차를 인사권으로 봉쇄하고 이 자체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표적으로 남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현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해 문 대통령이 '친정권 인사'를 검찰 수뇌부에 배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 후보는 '부인의 공개 활동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아내도 일정 부분 대선 후보 아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가족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금 나온 게 뭐가 있느냐"며 "저도 검찰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검찰이 1년 6개월 동안 특수부를 동원해 거의 정치 공작 수사를 했는데 이런 경우는 제가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권도 자신이 장악하고 있는 모든 (언론) 매체를 총동원해 정말 오래된 일까지 다 끄집어내서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며 "이때까지 어떤 선거에서도 (검찰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 저는 자신 있다"며 "국민들이 이미 (의혹의 실체를) 다 파악하고 잘 알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때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제 생각과 그것이 국민들 또는 광주 시민에게 받아들여지는 부분과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정치인으로서 배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며 "광주 시민의 마음을 풀 수만 있다면 사과를 한두번 해서 끝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사과를) 반복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고발 사주는 뭐 범죄 사실도 안 나오고, (피의자) 특정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국민의 관심사라고 아무나 형사입건하고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늑장·부실·봐주기 수사를 하기에 국민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만약 여권에서 두 개를 '세트'로 가겠다고 하면 저는 얼마든지 가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 특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향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나 검찰이 탈탈 털어서 무리하는 사건까지도 특검으로 가져간다면 오히려 더 잘되지 않았나 싶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여권에서 만약 두 개(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쌍으로 특검으로 가자고 하면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얼마든지 특검 수사가 가능하고 철저하게 수사해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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