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8~9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고 올해는 재무건전성 항목에서도 만점을 기록해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WSD가 올해 회사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천억원, 영업이익 3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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