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88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85%, 12907.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30.9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과잉에 따라 닭고기 가격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실적이 대폭 줄었지만, 올해 소비 회복과 닭고기 가격 안정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집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육계생계 도매가는 ㎏당 2783원으로 전년 2542원 대비 14.3% 감소했다. 생계유통가격 평균은 ▲8월 1596원 ▲9월 1225원 ▲10월 1841원 수준으로 지난해 1000원 초반대를 웃돌았던 가격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하림 관계자는 “7~8월은 성수기로 닭고기 판매량이 증가하는 시기다보니 3분기에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또한 올해 닭고기 수급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안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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