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무 e스포츠 선수단 만들겠다···지원 확대”

16일 다섯 번째 ‘소확행’ 공약 발표

“대학 e스포츠학과 확대도 추진”

이재명 대선후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상무 e스포츠 선수단’을 만들어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 강국이지만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는 2022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우승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메달이 다는 아니지만,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며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국제대회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e스포츠 인프라 구축 계획도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때 e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전용경기장을 조성키로 하고, 2023년 성남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미 부산, 대전, 광주, 성남 등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학과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강력한 e스포츠 육성으로 미래에 가장 먼저 다가가는 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e스포츠가 경제 대전환을 이끄는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