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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업에 맞춤형 처방 제공”···기업은행, ‘IBK금융주치의’ 가동

금융 은행

“기업에 맞춤형 처방 제공”···기업은행, ‘IBK금융주치의’ 가동

등록 2021.11.17 15:5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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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업은행 제공사진=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이 기업의 현 상태와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분석·진단해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1단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주치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진단과 맞춤형 처방, 연계지원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진단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다양한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분석해 기업진단과 솔루션 제안까지 자동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기업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빅테이터를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 경쟁사, 거래처 등을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사진=기업은행 제공사진=기업은행 제공

아울러 기업진단 보고서는 진단요약과 금융거래·신용도 등 항목별 상세 분석, 상품·서비스 안내로 구성된다. 이해를 돕고자 목차와 보고서 해설이 참고자료로 주어진다.

기업은행은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총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우선 총자산 30억원 이상인 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하고, 12월말부터 총자산 30억원 이상인 비제조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윤종원 행장은 “은행이 보유한 정보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단순한 금융조력자를 넘어서 금융주치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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