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링크’는 스마트폰 전화 키패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지정한 번호와 별표(*)를 입력한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지정된 웹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검색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고려대학교(1905*), 세종시(044*) 등의 기관 및 기업에서 고객 편의 제고를 목적으로 ‘다이얼링크’를 도입하고 있다.
DGB생명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자사 디지털보험과 해당 서비스를 연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전화 다이얼에서 ‘888*’을 입력, 통화버튼을 누르면 자사의 디지털보험 웹페이지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내에서 ‘다이얼링크’를 도입한 것은 DGB생명이 첫 사례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비대면 영업 등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급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서비스 도입은 복잡한 기능을 다루지 못해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소외될 우려가 높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들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다이얼링크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로그인 간소화 웹서비스 등 서비스의 편의성을 더 확장하기 위한 추가 기능도 검토할 예정”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B생명은 최근 디지털 보험 론칭을 비롯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 모바일 플랫폼 ‘M스마트’ 리뉴얼,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 등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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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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