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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 특허소송’ 잇단 승소···글로벌 리더십 강화

LG전자, ‘LTE 특허소송’ 잇단 승소···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록 2021.12.02 10: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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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코 측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독일 내 특허 침해 관련 소송 취하

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중국, 유럽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진행해 온 LTE 특허 침해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며 글로벌 특허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휴대전화 제조업체 위코(Wiko)의 모회사인 중국 티노(Tinno)와 ‘LTE 통신표준특허’에 관한 글로벌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위코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독일 내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표준특허는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 기술 특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향후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위코의 LTE 휴대전화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됐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에 대한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음 해인 2019년 3건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위코 측이 제기한 항소심에서도 승소했으며, 독일 내 판매 금지 소송의 재판을 사흘 앞두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

LG전자는 올해 초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TCL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해 특허 침해 금지와 함께 독일 내 기존 판매 제품의 회수 및 폐기, 판매 금지 판결을 받았다.

LG전자는 2019년 TCL을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에 대한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G전자는 잇따른 특허 침해 관련 소송 승소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동통신 분야에서 특허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에서 다수의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6G 이동통신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조휘재 상무는 “연이은 독일 소송 승소와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가 기술 혁신에 쏟은 막대한 투자와 부단한 노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특허 무단 사용에 엄정하게 대처하면서 특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 혁신 제품이 시장에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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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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