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4일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전) 8.62% 하락한 621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30% 하락한 50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찰리 멍거 부회장이 자산 버블을 경고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비판하자 가격이 급락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또 한번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을 거절한 것도 시장에 악재를 가져왔다.
멍거 부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린 한 금융 세미나에서 “현재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암호화폐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심각한 버블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영어권 문명이 암호화폐와 관련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어떤 식으로든 이런 미친 호황에 참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인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코인 시장 시총 4위 솔라나는 5.43% 내리고 샌드박스 5.10%, 스텔라루멘 5.77% 등 줄줄이 하락 중이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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