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공백 최소화···결산 시기 12월에서 6월로 변경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부터 경영주기 변경으로 결산 월이 12월에서 6월로 바뀌면서 매년 연말 단행하던 정기 임원인사를 결산 월에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 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화장품업종 특성상 성수기가 연말과 연초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성탄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절과 십이절 등 대규모 소비가 일어나는 행사가 몰려있다.
그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연말에 인사와 결산이 이뤄지면서 경영 공백 발생이 불가피했다. 사업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결산시기를 조정하고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6월로 조정하게 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성수기 준비로 바쁜 연말 연초에 결산과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경영주기를 바꾸게 됐다”면서 “연말에 상직적으로 임원 발령이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는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때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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