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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 12세트 제작해 선물

광양제철소,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 12세트 제작해 선물

등록 2021.12.11 15:15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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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재능봉사단 “어르신들! 이젠 편하게 식사 하세요”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10일 진상노인요양원에 직접 만든 식판대 12세트를 기부하고 있다.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10일 진상노인요양원에 직접 만든 식판대 12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단장 박상범)’이 지난 10일 광양시 진상노인요양원에 직접 만든 목공품을 선물하고 연말 따듯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박훈 광양진상노인요양원장 및 관계자들과 박상범 단장을 포함한 희망나무 목공예봉사단 단원들이 참석했다.

광양제철소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지난해 4월 창단되어 목공 소품, 가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를 통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번 나눔활동은 진상노인요양원에서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실력 발휘에 나섰다.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작년 옥곡노인요양원에 선물한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가 큰 호응을 얻어 진상노인요양원에서도 중마노인복지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 바로 식사를 하시기 위해선 식판을 올려놓을 수 있는 식판대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를 손잡이에 얹어서 사용해야하는데 기성품이 없어 맞춤형 목공품이 절실했다.

이에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도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 12세트를 맞춤형으로 직접 제작했다. 이들은 4주 동안 매주 주말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평안한 노후생활을 기원하며 작업에 참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전달식에서 장호선 총무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을 활용하여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휠체어 전용 목공 식판대를 통해 편히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훈 진상노인요양원장은 “광양제철소 직원분들 덕분에 어르신들이 휠체어에서도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올해 상반기 5개의 재능봉사단을 창단한데 이어, 지난 9월 3개의 재능봉사단을 추가로 새롭게 발대하면서 총 43개의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와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고자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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