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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 ‘전두환 공과’ 발언···부적절했다”

정성호 “이재명 ‘전두환 공과’ 발언···부적절했다”

등록 2021.12.15 11:15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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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CBS라디오 인터뷰···“공 논할 자격 없어”“표현 하나하나 좀 더 신경 써야”

3.25 국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3.25 국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측근으로 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의 이른바 ‘전두환 공과’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5알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이나 이념, 진영을 넘어서 국민들을 통합해야 되는 측면을 강조하려고 예를 들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씨는) 이미 내란음모죄의 수괴로서 사법적 판단을 받았고 국민들을 학살한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느냐”며 “공을 논할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을 방문해 “전두환도 공과가 병존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것이 맞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전두환 대통령의 공이 아니라 저유가·저금리·저환율 3저의 국제적인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라며 “전두환이 경제에 공이 있었다는 평가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발언은 선대위와 논의를 거친 발언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현장에서 후보가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였다”며 “현장 말씀을 다 준비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발언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호남에 계신 분들이라든가 언론인들을 만나게 되면 영남에 갔을 때 그 정도 얘기한 속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을 인정한 건 아니지 않나. 이해할 만한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도 많다”며 “그런 발언 때문에 우리 지지층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선이라고 하는 중대한 국면이기 때문에 대규모 언론이나 야권에서 공격할 때는 거두절미하지 않나”며 “표현 하나하나를 후보가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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