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DX 부문장 직속 사업팀한 부회장, 직접 中사업 챙길 듯전체 매출 가운데 中 매출 30% 수준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DX(Mobile Experience)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으로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중국사업혁신팀은은 인사,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전사 파트와 사업부 파트로 구성된다.
사업부 산하에는 모바일을 담당하는 MX부문과 소비자가전·영상디스플레이(VD) 부문, 반도체(DS) 부문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업부 체제는 한 부회장이 직접 중국 사업 전반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30% 수준이며 해외 국가 중 가장 높다. 이어 미국(29%), 아시아·아프리카(16.4%), 유럽(12.6%)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3~2014년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2019년부터 1% 미만대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산시성 시안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쑤저우에 후공정 공장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특히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말과 연초 중에 글로벌 행보에 나서며 중국 등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중국 방문이나 해외 출장과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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