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챔피언십에서 프로토타입 볼로 경기타이거 우즈, 20년째 브리지스톤 볼 사용
21일 석교상사에 따르면 브리지스톤 투어B 골프공의 미공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사용한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20일 새벽 PNC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중상을 당한 뒤 10개월 만의 복귀 무대다. 경기 후반 절뚝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아버지 타이거 우즈는 아들 찰리에게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 내색하지 않았고 그의 경기 감각은 여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국내에서는 타이거 우즈 볼로 알려진 ‘TOUR B XS’ 모델을 사용한다. 약 20년째 브리지스톤 골프 볼을 사용하고 있는데, 신제품 테스트와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기도 했다.
어프로치 성능을 특히 중요시하는 그는, 이번 시제품 볼에서 더욱 묵직한 타구음과 함께 브리지스톤 리액티브 기술의 성능 향상을 주문했다.
브리지스톤 리액티브 기술은 쉽게 말해, 볼이 의도치 않게 튀는 현상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임팩트 시에는 볼이 클럽 페이스에서 좀 더 오래 머무르게 함으로써 스핀을 제대로 줄 수 있도록 하고, 첫 바운드에서는 볼이 적게 튀어서 예상한 지점에 정확히 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PNC 챔피언십은 존 댈리 부자의 무결점 플레이로 아쉽게 우승은 내어줬지만, 오랜 재활을 딛고 아들과 함께한 복귀 무대에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22년 시즌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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