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는 자사 제품과 기술에 대한 허위 주장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챙긴 혐의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종결하기 위해 1억2500만 달러(약 1482억5000만원)를 내기로 합의했다.
SEC는 니콜라가 지난해 3∼9월 내부 생산 능력과 주문 내역, 재정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이는 진술로 미국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창업자이자인 트레버 밀턴 전 이사회 의장이 주가를 띄울 목적으로 보도자료와 트위터 등을 통해 회사 기술과 능력을 허위로 진술했고, 결과적으로 수천만 달러를 챙겼다고 봤다.
니콜라는 성명에서 “이 문제를 끝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조사와 관련한 비용과 손해에 대해 밀턴 전 CEO에게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콜라는 한화그룹이 수소사업 확장을 위해 지분 투자를 한 회사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로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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