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위원회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을 종료하면서 총 6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체계다. 정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해 활용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금융위는 취약계층 금융지원(7곳), 신용평가 고도화(7곳), 자유주제(6곳) 등 테마별로 신청을 받아 총 20곳의 참가자를 선정한 바 있다.
심사 결과 금융위원장상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에 돌아갔다. 이들은 D-테스트베드에서 제공된 데이터와 자체 수집한 영업활동 데이터로 온라인 소상공인 사업자 매출 예측모형과 매출 현황·신용점수 등에 대한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또 금융감독원장상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금융 취약계층 그룹을 정의하고 선별적 대출 지원 아이디어를 검증한 로니에프앤이 차지했다.
아울러 닉컴퍼니는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자기 주도적 금융거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계학습 방식의 금융 거래유형 분류 모델을 제시했다.
당국은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4억2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사업 추진 시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된 데이터 세트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면서 “D-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연계, 멘토링 지원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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