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심의위원회에서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10가지 구성요소의 달성과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 추진 의지를 평가하여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8년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위한 첫 발을 뗐다.
이어 ▲전담조직(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 구성·운영 ▲아동의 참여체계 마련 ▲아동실태조사 및 주민(아동)원탁토론회 개최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구성·운영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아동권리 구민강사 양성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등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구는 필요한 기반 여건을 갖춰 2020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으며 1년 여간의 서면심의, 대면심의 등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 4년간이다. 구는 이 기간 동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아동과 관련된 각종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얻었다.
향후 영등포구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세우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의 아동친화 저변 확대를 위해 ▲아동 권리 존중 ▲아동 참여 활성화 ▲아동 안전 우선 ▲아동 만족 서비스 제공 ▲아동 놀 권리 보장 등 5개 목표와 46개 세부사업을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확산을 위해 오는 12월 3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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