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워리어’는 하나은행이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ICT와 무관한 영업점·본점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전산학부의 핵심 전공과목을 수강토록 돕는다.
지난 6월 선발된 40명의 직원은 1개월간 온라인으로 프로그래밍 기초 언어를 배웠다. 또 대전 카이스트 본교에서 6개월간 ▲프로그래밍 심화 ▲자료구조 ▲알고리즘 개론 ▲소프트웨어공학 개론 ▲데이터베이스 개론 등 전산학부 전공과목 수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이들은 수료에 앞서 머신러닝을 통한 리스크관리시스템, 소득·재산 기반 부동산 추천 프로그램 등 총 12개의 아이디어를 주제로 직접 고안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료자는 현업 복귀 후 ICT·디지털 유관부서에 배치돼 그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워리어’ 1기가 성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2기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 중이다. 디지털 자격증 취득과 프로그래밍 언어 사전 학습 등을 준비한 상당수의 직원이 공모에 뛰어들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2기 프로그램은 1기 운영을 통해 발견된 개선점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2기에 선발된 직원은 앞선 1기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습준비사항과 카이스트 생활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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