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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공산후조리원 전국으로 확대···시설·서비스 표준화”

이재명 “공공산후조리원 전국으로 확대···시설·서비스 표준화”

등록 2021.12.30 11:08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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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른다섯번 째 ‘소확행’ 공약 발표“산후 돌봄 지원 대폭 늘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국민반상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 국민반상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른다섯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모든 산모와 아기가 적절한 산후 돌봄을 받도록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갈수록 결혼·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주거 문화가 바뀌고 있다.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통해 출산 직후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대부분 민간에서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은 2주 기준 평균 274만원으로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민간 시설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신생아 수가 극히 적은 농어촌 등은 산후조리원이 없어 막 출산한 몸으로 원정 산후조리를 걱정해야 한다”며 “때문에 서비스 질이 보장되며 적정한 가격으로 운영되는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요구가 대단히 높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신설한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을 언급하며 “개원하자마자 ‘예약 전쟁’을 빚을 정도로 인기였지만, 지자체마다 재정 여력이 달라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13곳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등 현재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돌봄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 기준과 서비스를 표준화해 민간 서비스 질도 높이도록 하겠다”며 “모두의 아이처럼 축복하고 돌보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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