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 두 개 여론조사서 모두 앞서한길리서치···이재명 42.4%, 윤석열 34.9%엠브레인퍼블릭···이재명 37.4%, 윤석열 29.3%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2.4%, 윤 후보는 34.9%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부동층은 12.8%로 지난 조사 8.9%에서 3.9%포인트 증가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 40.6%, 윤 후보 41.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이 후보가 1.8% 오르는 사이 윤 후보가 6.9%포인트나 빠지며 해당 조사에서 처음으로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인천·경기, 호남권, 충청권, 제주권에서 우세했다. 반면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강원권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은 이 후보 37.9%, 윤 후보 39.6%로 팽팽했다.
문화일보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사해 같은 날 발표한 대선 지지도에서도 이 후보는 37.4%, 윤 후보는 29.3%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조사에서도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1.9%로 나와 부동층이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엠브레인퍼블릭은 26일과 27일 양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응답률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기관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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