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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민·신한·하나은행, 연초 희망퇴직 실시···“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

금융 은행

국민·신한·하나은행, 연초 희망퇴직 실시···“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

등록 2022.01.03 17:5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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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사진=신한은행 제공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연초부터 희망·특별퇴직을 실시한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와 맞물려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한 가운데 각 은행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올해도 상당수가 은행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3년 이후 출생자, 1966년생인 4급 이하 일반직과 RS직, 무기계약인력, 관리지원계약인력 등이다. 단,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신한은행은 출생연도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두 차례의 희망퇴직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350여명의 직원이 은행을 떠난 바 있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15년 이상 근무)을 대상으로 7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최대 24∼36개월 치 평균임금과 자녀학자금, 의료비 등이 주어진다.

하나은행은 정기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 2020년 12월에는 285명, 지난해 7월엔 6명이 각각 특별퇴직 대상자로 선정됐다.

별도로 하나은행은 임금피크 편입 시기가 도래한 1966년 하반기, 1967년 출생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 특별퇴직 신청도 받는다. 또 이들에겐 25∼31개월 치 평균임금과 자녀학자금, 의료비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1966~1971년생이며, 특별퇴직금 23~35개월치가 지급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학기당 350만원씩 최대 8학기분의 학자금이나 재취업지원금 최대 3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새해에도 감원을 이어가는 것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내부에 자리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각 은행이 점포를 줄여나가는 대신 인공지능(AI) 은행원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어서다. 실제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작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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