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사업회사별 탄소중립 전략 점검김준 부회장 “탄소중립 반드시 달성”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계열 사업회사별 탄소중립 전략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설명회에서 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전환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경영진은 사업회사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을 공유하고, 감축 실행 방안과 중장기 개선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배터리·소재사업 투자 가속화,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정유공장 추진 등 세부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배터리 재활용(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 재활용(SK지오센트릭), 폐윤활유 재활용(SK루브리컨츠) 등 순환경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올해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오는 2030년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SK그룹 차원의 목표와 연계해 배터리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사업의 탄소 감축 효과를 공유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의 최종 종착지인 넷제로를 향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 목표 달성을 앞당기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사업회사의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회의를 마친 경영진은 친환경사업 관련 신성장동력과 미래 기술을 선보인 여러 전시관을 둘러보며 성장전략을 모색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반영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통근·출장’을 도입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통근·출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출퇴근과 국내외 출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만2000톤의 온실가스를 글로벌 산림 파괴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이용해 순배출량 제로(0)로 상쇄하는 것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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