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약 발표적용 범위도 지방 공기업·사립학교로 단계적 확대
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정 채용 확대·강화로 기회와 희망을 만들겠다”며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정 채용’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언급하며 “강원랜드 내부 감사 결과는 많은 청년을 분노케 했다. 당시 채용 인원의 95%가 별도 관리된 청탁 대상자, 즉 ‘누군가의 빽’으로 취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누군가의 부당한 이득은 다른 누군가의 피해를 의미한다. 공정한 채용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2017년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 학력, 출신, 성별, 신체조건과 가족관계 등을 이력서에 기재하지 않고 뽑은 결과, 특정 대학 출신 비중과 특정 성별 쏠림 현상이 줄었다”며 “채용 절차에 대한 신뢰도, 채용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직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다양하게 채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정한 채용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며 기존 장애를 연상케 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공정 채용’이라는 용어로 바꾸고 아예 법률적으로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부가 바뀌어도 쉽게 제도가 폐지되지 않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이미 ‘공정 채용’을 법제화하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공정채용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조속한 법안 심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공정 채용’의 적용 범위를 지방 공기업으로 확대하고, 추후에 사립학교의 교원·교직원 채용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정 채용’ 실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적극 보완하겠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선발 수단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면접 과정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생활 침해성 질문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이 후보는 “면접에서 업무와 무관한 질문으로 사생활 침해와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정 성장’을 확대·강화해 우리 청년들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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